임실 필봉 마을굿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마을굿 축제를 꼭 한번 가보고 싶어서 올해는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간신히 4시쯤도착하니 단원들의 마을굿이 막 시작하더군요

 

일단 날씨가 너무 너무 더웠습니다.

올해 여름은 정말 어마어마 했지요

 

운이좋게 마을굿을 시작부터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잡색들의 넉살도 좋고 단원들의 탄탄한 호흡도 보기 좋았습니다

 

 

공연장이 돔으로 되어있어서 소리가 짱짱하더군요

그늘막역할도 해주어서 조금이나마 숨을 쉴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사회패 경연에서 한번 쳐봤는데

돔형태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소리가 반사되더군요

넓은 장소에 소리가 반사되니 돌비 사운드로 들리더군요

덕분에 박자는 무지하게 놓쳤습니다. ㅜㅜ

 

한번 연습을 해보구 갈꺼라는 생각이 너무 절실했습니다.

후회되거둔요

 

 

채상은 판굿의 꽃이 지요

시원 시원하니 잘돌아간다 ^^

울 조카의 채상소고 !

 

 

관장님의 장구는 예술입니다.

태도 좋고 버슴새 바탕새 등 말할것 없이 좋더군요

다음날 설장고독주를 보기는 했는데 첫날 판굿에서는 아쉽게도 합굿만 했습니다.

 

 

서울전수관 관장님이 상쇠를 하셨습니다.

역시 멋진모습

쇠소리가 조금 둔탁해 보여 나중에 물어보니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쇠가 깨졌다고 하는 후문이 .....

 

 

두 관장님의 모습이 운좋게 함께 찍혔네요

 

푸진굿을 보고 싶어서 임실에 왔고 같이 할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둘째날 사회패와 단원, 참가자들의 합굿이 있었는데

정말 좋더군요

관장님과 같은 판에 있어서 좋았고

같이 연주할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지요

 

어릴때 대학풍물패의 단체티에 써진 말이였는데

"뭐니 뭐니 해도 사람이 좋더리"

아직도 생각나네요

 

아쉽고 아련한 시간들이여서 더욱 기억에 남네요

 

다음 기회가 되면 더 푸지게 놀아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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